본문 바로가기
삶에도움되는팁

불안장애증상 중 하나인 사회불안장애

by 도시의 자연인 2019. 11. 29.

불안장애증상 이라고 하면 여러 가지를 들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 있어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회불안장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제 이야기를 잠시 드리자면 대기업에서 20여 년 간 근무했던 적이 있기에 어지간한 사람은 다 겪어봤습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과 시선을 마주쳐야 하다보니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업무가 힘든 게 아니라 사람끼리 부딪혀야만 하는 현실이 힘들다는 건 누구나 공감하실 겁니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 하더라도 업무적으로 이권이 걸려있다면 자연스럽게 대립각 모드로 전환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적지 않은 세월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낀점이 많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회사에서는 친구 사귀기가 어렵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신입사원 때는 동기들끼리 서로 윗사람 험담도 하면서 서로에게 위로자가 되어 주지만 점차 직급이 올라가면서 서서히 동료에서 경쟁자로 변모해 갑니다.

특히 관리자가 되면 이제는 팀의 이익을 위해 싸워야 하기 때문에 다른 팀에 소속된 동료들과는 친하게 지내면서도 서로 얼굴을 붉혀야만 하는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다보면 어느 순간인가 불안장애증상 하나가 엄습하기 시작하는데 그게 바로 사회불안장애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상대방의 날이 갈 수록 따가운 상대방의 시선을 견딜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자신이 엄청난 잘못을 저질러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은 다 당하는 상황이라면 모르겠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시선을 피하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불안장애증상은 직장생활에서 한 가지 어려움으로 이어지는데요 다름 아닌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중압감입니다.

제가 신입사원으로 입사했을 때만 해도 숫기가 없던 사람이라 처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할 때 엄청 떨었던 나머지 혀가 꼬이고 식은 땀을 흘렸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유는 딱 한 가지입니다.

 

지금 나를 바라보고 있는 저 사람들이 대체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혹시나 내 허물을 알고 수군거리지나 않을까?

물론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알고 보면 안 그런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렇듯 사회불안장애로 대중들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 하는 사람들 중에는 중견사원들도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불안장애증상은 왜 생기는 걸까에 대해 자료도 찾아보고 나름 분석도 해봤습니다.

저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여러 자료를 토대로 살펴본 결과 상대방이 자신을 항상 지켜보고 있고 평가하고 있다는 생각을 너무 과하게 하는 데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주변 사람들 중에 그러한 유형은 열에 하나 정도 될 것이라 여겹니다.

실제로 제가 경험한 바로도 그랬습니다.

 

 

 

 

분명 내가 저 사람과 평소 많이 부딪혔기 때문에 나를 매우 경계하고 복수의 칼을 갈고 있을 거야 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날 왠걸 저에게 차 한 잔 하자고 다정하게 손을 내미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그 사람과 함께 30여 분 간 차를 마시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눠보니 순전히 저만의 착각 속에 빠져있던 거였습니다.

혹자는 그가 가면을 쓰고 있는 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당시 제 눈에 비친 모습은 결코 그렇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너무 순수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은 조금 뻔뻔하게 사는 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너무 뻔뻔하다면 문제겠지만 어느 정도는 얼굴에 철판도 깔줄 알고 뻔뻔함도 갖추고 있어야 하는 거였습니다.

그것을 다른 표현으로는 자신감이라고 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유명연예인들 중에서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들을 수 없이 봐오셨을 겁니다.

처음에는 두문불출하고 있다가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슬그머니 화면에 모습을 드러내곤 합니다.

솔직히 아니꼽기도 하고 얄밉기도 합니다만 한편으로는 한 번 실수는 만가지상사라고 한 번의 실수 자신 스스로 인생을 접어버리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 이러한 불안장애증상 때문에 힘겨워 하신다면 적어도 그들처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건 아니잖습니까?

만약에 그랬다면 회사를 다니지 못했을 겁니다.

그 정도가 아니라면 그래 내가 그런 인간이다 어쩔래 정도의 뻔뻔함은 사회생활에 있어서 필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삶에도움되는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파민 분비는 자극적인 음식이 원인  (0) 2019.12.04
공황장애  (0) 2019.11.30
나르시시스트 연인  (0) 2019.11.27
빈둥지증후군  (0) 2019.11.26
산후우울증  (0) 2019.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