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끼리 데이트를 즐기다 보면 절대로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둘만의 오붓한 먹방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알콩달콩 좋은 시간이라고 해도 배고프면 짜증만 나지 않겠습니까?
저만 그렇게 들었는지만 모르겠습니다만 연인들끼리 뭐 먹으러 간다는 게 뭔지 가만히 들어보면 하나같이 자극적인 음식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매운 음식들이거나 기름에 튀겨낸 것들이며 그것도 모자랐는지 디저트도 엄청 달달한 것만 주문하고 합니다.
사실 저도 연애할 때 사랑하는 사람이랑 먹으러 가면 거의 다 이런 것들만 먹고 다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관심있게 봐야할 점은 이러한 자극적인 음식들은 하나같이 도파민 분비를 촉진시킨다는 겁니다.
이게 뭐냐고 하면 한 마디로 쾌락을 불러일으키는 호르몬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불닭발이나 떡볶이에 디저트로 생크림 케익을 먹었다고 해서 금새 두근두근 해지고 그런 건 아닙니다.
자신 스스로 생각할 때 은근히 늑대 본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잘 들어 두시기 바랍니다.
원래 이렇게 자극적인 음식들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먹고싶어지는 것들이라고 합니다.
흔히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으면 먹는 걸로 이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습니까?
자신의 울적한 기분이나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먹는 것으로 해결하려는 움직임인데요 이때도 주로 찾는 음식들 대부분이 맵고 달고 기름기 줄줄 흐르는 것들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은근히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해주는 도파민 성분을 생성하는데 도움을 주어 이를 통해 뇌가 행복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복부의 팽만감은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주기에 배가 부르면 나른해지면서 평안함이 밀려오게 됩니다.
이유야 어찌되었 건 결과적으로 조금이나마 일상에서 찌든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건 좋은 현상이자만 문제는 뭐가 조금씩 불어난다는 점입니다.
이렇듯 실제로 배가 고프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외부의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음식섭취를 떠올리는 것을 두고 심리학적으로 '감정적허기'라고 합니다.
특히 이러한 심리적인 배고픔은 평소 실제로 배가 고팠을 때보다 더욱 자극적인 음식을 떠올리게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자면 조금이라도 스트레스를 해결하려고 한다면 일부러 자극적인 음식들을 섭취하여 도파민 분비를 촉진시켜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에 따르는 체중관리의 부담은 본인 스스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긴 합니다.
이야기가 잠시 딴데로 샌 것 같아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연인사이에서도 이러한 점을 은근히 이용하는 게 있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합니다만 전혀 아니라고도 말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사랑하는 연인이 자꾸 너무 맵고 달고 느끼한 것들만 찾는다면 평소에 스트레스를 엄청 받거나 그렇지 않다면 상대방에 대한 자극유발일 수도 있으니 일단은 경계할 필요도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그러한 경우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으며 개인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어느 정도 가능한 일일 수도 있다는 관점에서 적어 본 것일뿐 너무 깊이 생각지는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어쨌든 자극적인 맛을 지닌 음식들이 쾌락을 불러일으키는 물질인 도파민 생성을 유도한다는 것은 참고로 알아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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